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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_막장을 넘어 김덕종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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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14:1-20절 개역개정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요즈음 보면 막장이라는 말이 여러 곳에 쓰입니다.

이 드라마는 정말 막장이다하는 식입니다.

본래는 석탄 같은 것을 캘 때 갱도의 가장 마지막 부분입니다.

사사시대를 드라마로 본다면 정말 신앙적으로 질이 안 좋은 막장 드라마 같습니다.

하나님의 계속되는 은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해서 죄를 짓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대리자로 나서는 사사들도 한심한 짓을 많이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힘으로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렇다고 기드온이 신앙심이 좋았던 사람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심했고, 나중에는 왕과 같은 권세를 누립니다.

입다는 어떠합니까?

어처구니없는 서원으로 딸을 제물로 드립니다.

게다가 자기 동족을 잔인하게 죽이고 맙니다.

그런데 기드온이나 입다는 삼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삼손은 정말 막장 사사였습니다.

사실 삼손의 시작은 특별했습니다.

삼손이 태어나기 전 하나님은 삼손의 부모를 찾아오셔서 삼손의 탄생을 예고하십니다.

삼손의 부모님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이 삼손이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소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백성을 구원할 자라는 소명을 받고 태어난 것과 비슷합니다.

삼손은 특별한 소명을 받고 태어났기에 특별하게 자라야 했습니다.

 

이렇게 출생까지의 이야기만 보면 삼손은 성경에서 정말 최고로 경건한 신앙의 인물이 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삼손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사사시대에 등장하는 어떤 사사보다 막장이었습니다.

간혹 사사기에 보면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도 애국심이나 신앙에 불타서 한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억압받는 백성들이 불쌍해서 한 행동도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정욕과 복수를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삼손은 딤나에서 한 여자를 보게 됩니다.

삼손은 이 여자에게 반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부모에게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말합니다.

삼손의 부모는 이 결혼을 허락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자는 블레셋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 것을 말합니다.

삼손은 나실인이면서 사사입니다.

하지만 부모님 말씀도 성경의 가르침도 듣지 않습니다.

삼손에게 중요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사사기 14장에는 보다, 눈에 들다는 말이 반복됩니다.

삼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기에 좋은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을 위하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기준입니다. 아버지의 말도, 하나님의 말씀도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이기에 부정한 것을 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자의 시체를 거리낌 없이 만집니다.

블레셋 사람 30명을 죽인 것도 홧김에 한 일이었습니다.

막장인 삼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삼손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 멋대로 행동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삼손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삼손을 통해 블레셋을 칠 계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삼손은 비록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 멋대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삼손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 삼손을 통해 여전히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블레셋 사람을 죽일 때도 삼손은 화가 나서 한 행동이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삼손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삼손을 통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삼손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삼손이 신앙의 막장뿐만 아니라 인생의 막장까지 갔을 그 때에도 하나님은 마지막 삼손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실수합니다.

하지만 이런 나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약힌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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